한국이 월드 모바일의 다음 시장으로 주목받는 이유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아직도 안정적인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우리에겐 당연한 인터넷이 30억 명 이상에게는 여전히 멀고도 먼 이야기입니다.

월드 모바일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통신 산업을 어떻게 뒤흔들 계획인지, 그리고 한국이라는 역설적인 시장이 왜 이 변화를 이끌기에 적합한 무대가 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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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디지털 선진국입니다.
인터넷 보급률 97%,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속도, 지하철에서도 끊김 없는 스트리밍—완벽해 보이죠.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여전히 연결되지 않은 곳이 많고, 통신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 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술은 앞서가는데에 비해 접속과 신뢰는 떨어진 현실에 월드 모바일이 대안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소유의 새로운 통신 인프라.
한국은 이 모델을 실험하고, 증명하기에 최적의 무대일지도 모릅니다.

너무 빠르기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12% 면적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와이파이가 지하철 터널까지 커버되고, 영상통화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끊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 즉 70%를 차지하는 산악 지형에선 얘기가 다릅니다. 광케이블 설치나 5G 백홀 구축이 기술적·경제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죠. 위성 솔루션이 일부 등장하고 있지만, 지연 시간과 낮은 대역폭 문제로 실시간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hopenothype_io and @KOALA_Steve와 함께한 “왜 한국 시장인가?” 팟캐스트를 추천드립니다.

:headphone: 관련 팟캐스트 보러 가기

무너진 신뢰, 커지는 기회

우리는 속도를 좋아하지만 불안정함은 싫어합니다. 2018년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지역의 카드결제와 데이터 통신이 멈췄고, 2025년 4월 SK텔레콤 해킹 사건으로 2,300만 명의 SIM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프라이버시"와 “복원력”, "책임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죠.

투기보다 실사용: 크립토 문화의 변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사용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구의 약 30%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 중이고, 일일 거래량은 수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투기성 코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인 유틸리티, 즉 “쓸모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는 겁니다. 월드모바일의 AirNode는 실제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모델로, 그 요구에 정면으로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월드모바일이 제시하는 새로운 연결 방식

DePIN이라는 새로운 모델

월드모바일은 DePIN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흐름의 일환입니다. 기존 통신망이 중앙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방식이라면, 월드모바일은 지역 커뮤니티와 개인이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어 직접 연결을 확장해가는 구조입니다.

누구나 AirNode라는 장비를 구매하거나 호스팅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늘고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보상도 커집니다. 백엔드에서는 EarthNode라는 검증자들이 신원 인증, 결제, 트랜잭션 검증 등을 처리하고, 이 모든 것이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기록됩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입증된 모델

모잠비크에서는, 월드 모바일 팀이 고고도 비행 기구인 에어로스탯(aerostat)을 활용해 기존 통신탑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1]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인프라 방식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미국 네바다 주 리노(Reno)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에서는 건물 옥상을 기반으로 한 메쉬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월드 모바일은 미국처럼 잘 연결된 국가에서도 여전히 연결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문제 역시 저비용, 분산형 네트워크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2]

그리고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구축 사례는 파키스탄입니다.
초기 론칭 지역이었던 라호르(Lahore)이슬라마바드(Islamabad) 에서는, 이제 하루 200만 건이 넘는 연결이 월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3]

왜 한국인가?

갈 곳 잃은 자본

한국에는 투자 가능한 자본은 있지만, 부동산은 고평가되어 있고 젊은 세대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월드모바일처럼 실질적 유틸리티와 반복 수익이 가능한 프로젝트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이슈에 민감한 사회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서비스 장애로 인해, 통신사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상황에서, 블록체인에 암호화되어 저장되는 정보 구조는 분명한 차별점입니다.

5G 디바이스 보급과 빠른 기술 흡수력

대부분의 성인이 이미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거부감이 없습니다.[4] 복잡한 교육 없이도 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월렛과 스테이킹에 익숙한 크립토 사용자

2024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5]
Z세대 대학생부터 중장년층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국인들은 모바일 지갑, 스테이킹,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합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월드 모바일의 토큰 기반 모델에 온보딩하는 과정은 빠르고 직관적 입니다.

월드모바일에게 가장 흥미로운 시장, 한국

한국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4조 원 규모의 통신 시장, 기술에 능숙한 소비자, 그리고 프라이버시와 참여를 중시하는 문화까지—이 모든 조건이 완벽히 맞물리는 시점입니다.

월드모바일과 함께 사람들이 소유하고,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통신 모델을 시작 해 보세요.


  1. World Mobile’s balloon-based deployments in Mozambique cut costs dramatically compared to standard infrastructure. Source: worldmobile.io ↩︎

  2. World Mobile piloted rooftop-based mesh connectivity in Reno to address underserved areas. Source: yahoo.com ↩︎

  3. World Mobile reports over 2 million daily connections in Pakistan across early deployments. Source: worldmobile.io ↩︎

  4. As of 2024, Bank of Korea data shows over 15 million Koreans hold cryptocurrencies. Source: en.yna.co.kr ↩︎

  5. South Korea leads the world in mobile connectivity, with over 90% of adults using smartphones and widespread 5G coverage. Source: en.wikipedia.org ↩︎